암등록사업은 크게 인구기반암등록(Population-based Cancer Registration)과 병원암등록(Hospital-based Cancer Registration) 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임상학회를 중심으로 특정암 부위나 특정연령군에 해당하는 암환자를 수집하는 암등록 (Site-specific Cancer Registration)도 있다.
인구기반 암등록사업(Population-based Cancer Registration)
대상 인구집단의 암의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이러한 암등록사업은 대부분 지역암등록사업으로 이루어지며 치료보다는 연구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암의 발생률을 측정 할 수 있어 지역사회 암등록사업의 결과를 다른 인구집단에 일반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최초의 지역암등록사업은 1982년 경기도 강화군에서 시행된 강화지역 암등록사업이다. 본격적인 지역암등록사업은 중앙암등록자료를 모태로 하여 1991년 서울을 시작으로 1995년 부산, 1997년 대구와 광주, 1998년 인천, 1999년 대전, 2001년 울산과 제주도, 2002년 고양시로 확대되었다.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11개 공식 지역암등록본부로 지정받아서 암등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병원 암등록사업(Hospital-based Cancer Registration)
병원 암등록사업은 병원에 내원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암등록대상 종양을 갖고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암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등록사업이다. 따라서 병원내 암환자 관리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의 조기발견을 유도하고 동시에 암환자에 대한 치료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해당병원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료의 특성상 지역사회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얻어진 자료가 아니므로 발생률 및 유병률 등의 통계를 산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암종별 암등록사업(Site-specific Cacner Registration)
관련학회를 중심으로 특정 암에 대한 자료를 등록하는 사업으로 암종별 세부정보(예: 병기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2012년 현재 중앙암등록본부는 간암 암등록사업, 유방암 암등록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점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